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과학기술인 네트워킹 지원 프로그램 '커리어 살롱'을 통해 역동적 연구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출연연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의 R&D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방안, 과기정통부 주관)에 따르면 응답자 90.3%가 '소통·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KIRD는 커리어 살롱을 통해 관심 주제별 11개 모임을 구성하고 네트워킹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지원했다.
커리어 살롱은 과학기술 분야 누구에게나 열린 모임으로 소속기관, 연령,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정된 기술 분야, 일회성 세미나 중심 기존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달리 공통 관심사를 주제로 정기적으로 만나 깊이 있는 대화와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실제 프로그램 운영 결과 지난 6개월간 51회의 정기모임에 산·학·연·관 64개 기관에서 502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과학커뮤니케이터, 선임급 연구자, 세대 간 갈등 해결, 독서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통했다.
모임 이후에는 연구과제 정보와 전문가를 소개하고 강사, 과학커뮤니케이터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는 등 네트워킹 성과를 만들어가면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KIRD는 설명했다.
배태민 KIRD 원장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경계를 뛰어넘는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KIRD는 과학기술인 연결 플랫폼으로서 지식 공유를 활성화하고, 연구기관 융합·협업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