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레인보우브레인과 에너지LLM 플랫폼 공동연구 세미나 개최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레인보우브레인, 포스텍(POSTECH)과 함께 최근 '에너지 LLM 플랫폼 공동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분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최신 기술과 실증 사례를 공유하고 산학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를 비롯해 최용철 레인보우브레인 상무, 유환조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 최동구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에너지 산업의 AI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함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AI 기술을 접목한 VPP(가상발전소) 플랫폼의 등장은 기존 에너지 시장을 빠르게 재편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에이치에너지는 공급망, 발전소 관리, 투자자 모든 측면에서 최적의 VPP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에이치에너지가 보유한 방대한 발전 데이터 및 시계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계열 파운데이션 모델을 최적화하고 파인튜닝한 실증 프로젝트에서, 발전량 예측, 가격 예측, 소비량 예측 모두에서 SOTA(State-of-the-art)급 에너지 도메인 모델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면서 “시계열 파운데이션 모델과 도메인 특화 LLM/RAG 기술을 결합해 앞으로 에너지, 금융, 제조, 물류, 커머스, 식품 등 다양한 산업 혁신 성공 모델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포스텍 유환조 교수는 '시계열 데이터를 위한 딥러닝 기술 연구 동향' 세션에서 전 세계 시계열 분석 및 예측 관련 다양한 최신 모델들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또한, 비정상탐지 및 최적화, 자동차 충돌 데이터 상관성 분석 및 예측을 위한 모델링, 빌딩 에너지 최적화 등 산업군에 적용되는 다양한 시계열 데이터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포스텍 최동구 교수는 '최적화/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가상발전소 플랫폼 운영 연구' 세션에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에이치에너지와 산학연구를 통해 발전 및 수요 불확실성을 고려한 최적 발전 입찰량 방법론에 대해 소개했다. DR(수요반응) 자원의 출처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을 고려하여 인센티브 기반 실시간 전력 입찰 시장의 최적 입찰 전략에 대한 최신 연구도 발표했다.
에이치에너지는 앞으로 포스텍, 레인보우브레인과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통해서 에너지 플랫폼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함 대표는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AI 기술은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AI,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개방해 에너지 AI 생태계가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신전력서비스 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지원사업'의 실증 결과 발표 일환으로 진행됐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