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읽기 능력 향상 솔루션을 통해 한국어 보급에 기여
비주얼캠프(대표 석윤찬)가 베트남 하노이대와 한국어 학습을 위한 문해력 코스웨어 '리드포스쿨(READ for School)' 무상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노이대 한국어 전공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주얼캠프는 하노이대 한국어 전공 우수 학생 300명에게 '리드포스쿨'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자사가 보유한 AI 시선추적기술이 기반이 된 '리드포스쿨'은 비주얼캠프가 올해 개발한 문해력 진단 및 증진 코스웨어로, 국내 초·중·고 200개 학교에 공급해 훌륭한 학습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이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진단하고 향상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증진을 지원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하노이대 학생들이 한국어 실력을 쌓아 향후 한국 내 취업이나 한국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식과 기증식은 지난 21일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 포럼 코리아(DX Forum Korea)'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박재승 비주얼캠프 공동창업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노이대 한국어 전공자들이 한국어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과 문해력 향상은 물론 이번 기증을 통해 K컬처 근간이 되는 한국어 보급을 전세계로 확대시켜 나가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선 추적 기반 읽기 능력 솔루션 '리드포스쿨'은 학생이 지문을 읽을 때 시선 패턴을 AI가 분석해 학생별로 최적의 트레이닝 코스를 추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코스웨어다. 비주얼캠프는 2023년에도 아동권리보장원과 협약을 맺고 보호대상아동, 돌봄 및 자립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리드포스쿨 2억원 상당을 무상 제공하여 '제 37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