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의 직류용 배선차단기(DC MCCB)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승격됐다.
LS일렉트릭은 19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된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행사에서 국내외 직류 전력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사 DC MCCB가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승격,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의 DC MCCB는 DC(직류) 전원 계통에서 사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차단, 전력계통에 설치된 부하 설비를 보호하는 고성능 차단기다. 최대 DC 1500V 시스템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40A부터 600A까지 다양한 정격을 지원한다. 제품은 태양광 발전, ESS, 비상 전원 장치 등 직류 전원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했다. 유럽과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IEC와 UL 인증을 모두 획득,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DC MCCB가 지난 2017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이후 연구 개발을 통해 DC MCCB의 기술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7년 만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의 기준을 충족시키며 '현재 세계일류'로 승격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세계일류상품 및 기업' 인증은 지난 2001년부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운영·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957개 상품, 1,073개 회사가 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 등의 기준으로 선정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차세대 세계일류 선정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온 결과”라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를 무대로 DC MCCB를 비롯한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