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참여형 음성 녹음 미션 서비스 '스피킹 아케이드'를 통해 고품질 음성 데이터 구축 시스템을 강화했다.
스피킹 아케이드는 다국어 앱테크 서비스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사용자들이 제시된 단어들을 창의적으로 조합해 문장을 만든 뒤, 이를 본인의 목소리로 녹음하면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는다.
플리토는 스피킹 아케이드를 통해 부족한 데이터를 지속 수집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자사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을 통해 수집한 음성 데이터 중 음성 인식이 낮은 단어들을 아케이드 미션으로 제공했다.
또 게임적 요소와 귀여운 소통 캐릭터 '스피토' 등을 통해 이용자의 참여도를 높였다. 현재 아케이드 참여 인원의 20%가 매일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스피킹 아케이드를 통해 수집·정제·검수된 데이터는 풍부한 내용과 자연스러운 발화, 깨끗한 음질 등을 고루 갖춘 고품질 음성·텍스트 변환(STT) 데이터로 구축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억양, 방언, 연령대 등을 포괄하는 음성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자체 번역엔진 정확도를 높인다. 해당 데이터를 번역엔진에 학습시킨 결과 음성인식 정확도를 기존 대비 20% 이상 높였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데이터 구축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언어 데이터로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기계 번역 등 AI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언어 데이터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