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유지범 총장이 대만국립정치대학교(총장 리차이옌)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만국립정치대는 성균관대와의 교류 60주년을 맞아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에게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하며, 양교의 오랜 우정을 기념했다. 행사에는 총장을 비롯해 김재현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 김경호 동아시아학술원장,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 이은호 대표, 대만국립정치대 교수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균관대와 대만국립정치대는 1964년 첫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난 60년간 상호 방문과 명예 박사학위 수여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중국어와 한국어 전공 분야에서는 교환 교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리차이옌 대만국립정치대 총장은 유지범 총장이 나노기술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이룬 성과와 양교 간 교육 및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연 공로를 기려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이번 명예 학위가 성균관대와 대만국립정치대 간의 오랜 우정과 협력을 상징한다며 양교가 앞으로 협력 분야를 확장하고 다양한 문제에 함께 대응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균관대는 1964년 대만국립정치대와체결된 학술 교류 협정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112명의 학생을 파견하고 121명의 대만 학생을 수용했으며 성균관대 문과대학 및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과의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