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첨병'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인터뷰] 강용신 센터장 “판타G버스를 통해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미래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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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G버스는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습니다.”

경기도민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감하고, '판타G버스'를 통해 안전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용신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의 말이다.

판타G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총 4만1426km를 운행했으며, 누적 탑승 인원은 4만4021명에 달한다.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4.6%가 판타G버스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안전성과 편리성 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앞으로 도민의 일상에 자리 잡을 판타G버스의 미래를 살펴본다.

-자율주행 안전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시민 인식 개선 방안은.

▲센터는 판타G버스의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급가속, 급감속, 급회전 등 위험운전 행동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발생 위험이 큰 구간은 안전요원이 탑승객에게 사전 안내를 실시하는 등 도민의 자율주행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또 센터는 LV.4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그 결과를 도민에게 시연할 계획이다.

-앞으로 새롭게 추가될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나 기술이 있다면.

▲현재 센터는 차량-사물 통신(V2X) 단말기 대여와 신호현시 등 인프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로 인프라 기술 실증을 위한 스마트 폴 대여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판타G버스와 스마트 폴을 활용해 5세대(5G)-V2X 통신 기술을 실증해 차량 흐름 분석 및 신호 시스템 최적화 등 교통 관점의 기술 실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의 실증 참여 기업 및 입주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는.

▲현재까지 17개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공간 대여, 홍보 지원, 전시회 참가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 스타트업과는 다양한 연구개발(R&D) 사업에 공동 참여해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정부 사업 규모는 약 13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차량용 반도체 및 보안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진행된 자율주행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주요성과는.

▲올해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관련 재직자와 전국 교통경찰 등 145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내년부터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도내 특성화고 교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관련 AI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