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지역 주민을 위해 10억원 상당 필수 가전제품을 기부한다.
산불로 집이 전소, 반소돼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재민들은 상당 기간 이동식 조립주택에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피해 주민이 이동식 주택에서 사용할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TV 등 필수 가전 제품을 기부했다.
제품 전달은 대한적십자사와 경북도가 맡는다.
삼성전자서비스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했다. 이 팀은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점검을 진행 중이다.
경북 의성과 청송, 영양, 영덕 등 지역 이재민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했다. 관련 지역 주민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점검·수리했다.
화재로 인해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경우 엔지니어가 고객을 찾아가 점검·수리하는 방문 서비스를 진행했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도 현장에 파견했다. 주민 휴대폰을 수리·세척해주기도 했다.
삼성전자 등 8개 관계사는 앞서 지난달 26일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쾌척했다.
아울러 생필품으로 꾸려진 재해구호키트 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도 기부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