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도약, 스케일업]〈1〉SDT, 양자 기술 사업화…글로벌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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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도약'은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아이디어, 신시장 개척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다는 의미다. 이는 단순한 개선이 아닌, 더 큰 변화를 추구하는 스케일업팁스 기업들의 목표와 일치한다. 이들은 이 순간에도 혁신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스케일업팁스 기업들이 운영사들과 함께한 성과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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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의 차세대 양자 제어기 'Qubit Controller'

SDT는 차세대 양자 제어기 '큐비트 컨트롤러(Qubit Controller)'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는 지난해 엘앤에스벤처캐피탈과 이디리서치 컨소시엄 투자와 추천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TIPS)' R&D 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현재 차세대 양자 제어기 큐비트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다.

이온, 원자, 광자 기반 양자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SDT는 윤지원 대표를 필두로 MIT, 하버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신 양자·마케팅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부터 꾸준히 양자 솔루션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SDT는 KIST에서 양자 기술을 이전받았으며, CCU(동시계수 측정기), TCSPC(시간 상관 단일 광자 계수기)와 같은 초정밀 양자 센서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또 양자키분배(QKD), 양자난수발생기(QRNG) 등 큐비트 제어와 측정 장비, 양자 통신장비 개발도 성과를 거뒀다.

특히 SDT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력해 연말에 한국형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실리콘 스핀과 다이아몬드 NV 센터 기반 QPU와 클라우드 서비스 연동도 목표이며, 한국 최초 양자 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자 응용기술에서 입증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SDT는 DS자산운용, GS, KB인베스트먼트, AG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A 및 B 라운드에서 총 270억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최근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 프리-IPO 추가 투자를 유치해 총 37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SDT는 엘앤에스벤처캐피탈과 이디리서치 지원을 받아 독일 글로벌 혁신교육 전문가의 코칭과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주최 기술특례상장 세미나 등을 통해 양자기술 사업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국내 최초 양자기술 상장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SDT관계자는 “SDT 성과와 비전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이 목표”라면서 “급성장하는 양자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