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원전 대형 기기 해체-제염 및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기술 워크숍' 11일 경주서 개최

원자력고등기술연구원-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 공동 개최
12일까지 경주 코모도 호텔서 국내외 전문가 집중 논의
“국내 현안 풀어내며 해외 원전 해체-방폐물 시장 진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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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원전 대형 기기 해체·제염 및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기술 워크숍' 포스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연구소인 원자력고등기술연구원과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는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경주 코모도 호텔에서 '해체 원전 대형 기기 해체·제염 및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기술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 기술 개발 현안이자 향후 해외 원전 해체 및 방폐물 처리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필수적인 해체 원전 대형 금속 방사성폐기물의 해체·제염 기술과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기술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출된 20여기의 폐증기발생기와 원자로 헤드 등 대형 금속 방사성폐기물들을 다수 보관 중이다. 최근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선도적 해체 사업 진행을 위해 이들의 해체·제염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원복연) 신현근 실장의 '원복연 해체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현황' 발표에 이어 독일 TUV 소속 휴거(Huger)박사가 독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전 해체와 방사성폐기물 관리 현황'과 미국 UESI (Underwater Engineering Service Inc.)사 로저(Roger)박사가 '미국 SONG (San Onofre Nuclear Generating) 발전소 폐증기발생기 해체 제염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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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 원전 전경.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1, 2, 3, 4호기. 〈자료=한수원〉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수원 남준석 박사의 한수원 주요 폐기물 스트림별 처리·처분 기본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국내 전문가들이 다양한 방사성폐기물 처리와 처분 주제 관련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소속 기업 연구진들이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금속 폐기물 제염 기술과 원전 해체 프로세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사례 및 방폐물 처분 안전성 평가 등의 연구 성과도 발표한다.

조청원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원전 해체 기술의 발전과 안전한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산학 협력의 장으로서, 국내 원전 해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권 기자 t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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