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한국 지자체 최초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혁신 분야 본선 진출

신상진 시장,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서 성남시 혁신사례 발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협약체결, 독일 의료기기 전시회서 성남기업 지원

Photo Image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8박 10일간 유럽 순방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신 시장의 이번 순방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참석을 시작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의 우호 교류 협약 체결, 독일 뒤셀도르프의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4' 참가로 이어진다.

성남시는 한국 지자체 중 최초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혁신 분야 본선에 진출했다. 이에 신 시장은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디지털 미래윤리 형성'이라는 주제로 성남시의 우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희망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프랑스 파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적인 도시들과 대상을 놓고 경쟁한다. 엑스포 현장에는 120㎡ 규모의 성남시 단독관이 마련돼 시의 스마트시티 추진 성과와 한국 기업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엑스포는 'LIVE BETTER(더 살기 좋은 도시)'를 주제로, 전 세계 혁신 도시와 기업, 연구기관들이 참가해 스마트 인프라와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공유한다.

7일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시로 이동해 야첵크 수트리크 시장과 우호 협약을 체결한다. 브로츠와프시는 폴란드 남서부의 주요 도시로, 정보기술(IT)과 첨단 기술,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 간 경제·문화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신 시장은 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메디카 2024'에 참가한 성남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12개 의료기기 기업을 파견해 성남관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성남시 중소기업에 세계적인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 협력 관계를 확대함으로써 성남시의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