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시니어도 가전 쉽게 쓰도록 … LG전자, 캠페인 진행

LG전자가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이 가전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진행한다.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 이용 방법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알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했다. 영상은 장애인·시니어 고객과 전문가의 검증을 거쳤으며, 장애인 인플루언서 김화정 씨와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등 관련 단체들과도 협업해 만들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가전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일대일로 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등 자주 쓰는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튜토리얼 영상 9편을 제작해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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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장애인·시니어도 쉽게 가전을 쓸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진행한다.

장애 유형에 따라 이용이 편리하도록 내용에 반영했다. 예를 들어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영상의 경우, 사이트에서 예약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는 유선으로 예약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 통역 예약 방법을 알려준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더빙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설명 화면 △저시력자를 위한 명도가 높은 흰색과 검은색을 이용한 자막 △시니어를 위한 큰 자막 등을 모두 갖췄다.

고객이 실제 느끼는 불편과 해결책도 담았다. 가령 청각장애인이 세탁기 종료 알림 소리를 듣지 못해 수시로 제품을 확인했던 사례를 이야기하고 'LG 씽큐'를 활용해 알림 메시지를 받는 방법을 알린다.

영상은 6월부터 장애인, 시니어,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접근성 자문단'과 영상 속도, 내용의 이해도 등 검수를 거쳤다.

자문단 컨설팅을 통해 최근 주요 검색 포털에서 매장 검색 시 휠체어 접근 가능 유무·장애인 주차구역 정보를 표시하는 등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소외되는 고객없이 모두가 제품과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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