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범정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능을 강화해서 의사결정 효율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 고도화에 착수했다.
사업 핵심은 △AI 자동회의록과 AI 문서 인식 서비스 고도화 △분석 서비스 안정성과 활용성 강화다.
AI 자동회의록과 AI 문서 인식 서비스 고도화는 AI 자동회의록 서비스로 추출된 텍스트를 음성 데이터와 비교해서 수정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화자별·구간별로 구분해서 비교·수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IA는 분석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버를 이관하고 액티브-액티브 이중 백업체계를 구성한다. 또 AI 문서인식 결과의 활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텍스트 변환 결과 제공 기능을 개선한다.
정부가 범정부 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 것은 과학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와도 맞닿는다.
미국은 연방 데이터 전략 실행계획에 따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싱가포르는 데이터 기반으로 잠재적 위험요소와 환경변화를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NIA 관계자는 “머신러닝 등 GPU 기반의 AI 분석 환경을 확대해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행정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