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카카오 T 블루 가맹본부인 DGT모빌리티가 신규 가맹 택시 브랜드 '세큐 티'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최대 5%수준이던 수수료율을 2.8%로 낮추고 차량 외관에 광고 부착 및 관리비 감면 등 가맹점 사업자의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한 각종 지원을 실행한다.
세큐 티(SECU T)는 SECURE(안전)와 TAXI(택시)의 합성어로,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를 지향한다.
디지티모빌리티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자회사 바이펜스코리아를 설립,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차량 안전 관리 플랫폼 '바이펜스'를 개발했다. AI 기반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증진하고, 차량 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큐 티 모든 가맹 택시에는 '바이펜스'가 적용되며, 운전자의 운행 습관을 분석해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차량 내부의 공기질을 개선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운전자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고장 진단 등 차량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이시혁 DGT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세큐 티 출시를 통해 가맹사업자들의 수입 증가와 함께 운전자와 승객의 건강 및 안전을 챙기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며 “내년초 도입될 택시 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관리비 자동 감면 시스템과 바이펜스를 활용한 보험요율 개선효과는 가맹점 사업자들의 수익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펜스는 제19회 디지털이노베이션 IT/융합 분야 대상에서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기술 및 비즈니스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