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국립호국원 설립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 지사는 22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제72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재 도 단위 광역단체 중 충남에만 국립묘지가 없는 상황이다. 보훈부와 협의하고 국비를 확보해 '호국원' 건립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올해부터 도는 어느 시군에 살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40만 원 이상의 참전 명 예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라면서 “도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도는 충남권 국립호국원 유치를 위해 우선 사업대상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립 호국원 설립 최종 대상 지역을 이른 시일 내시일내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홍성군이 국립호국원 홍성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대전·충남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박재운 대전·충남재향군인회장, 재향군인회원 등 33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충남재향군인회는 '안보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라는 정신을 토대로 도민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와 대전에서 육·해·공군 예비역과 퇴역(면제) 장교·부사관, 사병 등 총 21 개회 84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