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6GW 규모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협의회(이하 울부협) 소속 5개 개발사와 한국전력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인 6GW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5개사는 민간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한국부유식풍력(오션윈즈·메인스트림·금양그린파워 1.125GW), 문무바람(쉘·헥시콘 1.125GW), 해울이해상풍력발전 1,2,3호(CIP 1.5GW),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 1,2,3호(코리오제너레이션·토탈에너지스·SK에코플랜트 1.5GW), 반딧불이 에너지(에퀴노르 0.75GW)다.
계약 내용은 5개사가 각각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총 6GW 전력을 한전 전력계통에 연계하는 것이다.
5개사는 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 장기 고정가격 계약 등 주요 절차를 마무리한 후 각 사업별 상업운전 개시일까지 계통 접속설비 구성 완료를 비롯해 단계적으로 발전단지 운영에 들어간다.
박장호 울부협 회장(한국부유식풍력 사업총괄)은 “GW급 대규모 신재생 발전설비에서 공동 접속 송전망 이용을 한전으로부터 확약 받았다”며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하는 5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윤 한전 부산울산본부장은 “발전사업 허가 단계부터 개발사와 협력해 GW급 풍력발전이 전력 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했고 안정적으로 연계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후 풍력발전단지 운영사업까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