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이 유한대와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인재로 조기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사 AI 기술 고도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인재 육성과 취업 연계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은 학생 대상 실무 중심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졸업 후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유한대 인공지능전공과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통해 회사에 필요한 AI 관련 교과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에스넷시스템은 AI 인재 확보를 위해 다른 대학과도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검증된 AI 인재를 확보하고, 학생들은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넷시스템은 2017년부터 사내 '오감지능연구소'에서 구글 텐서플로 기반 AI 연구를 시작으로 AI 네트워크 이상 감지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2021년 AI 사업 본격 확장을 위해 AI 전문조직인 'AAI팀'을 신설해 제조기업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AI 컴파운드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8월에는 '에스넷그룹 AI센터'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AI 사업을 일원화, AI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박정욱 에스넷시스템 인사부문 상무는 “AI 기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면서 AI 기술 투자와 함께 인재 육성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수 AI인력 채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인재를 조기 육성, 자사 기술력 향상은 물론 AI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금득규 유한대 인공지능전공 교수는 “이번 산학협력은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AI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있어, 산업계와 학계의 요구사항을 적절하게 반영·추진했다는 측면에서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