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의 날'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이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회장에게 돌아갔다. 디스플레이 장비를 국산화하고, 국내외에서 디스펜서 장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결과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디스플레이의 날은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위상을 대외에 알리고, 산업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통한 지속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통령 표창은 백지호 LG디스플레이 상무가 받았다.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OLED 핵심 소재인 P도판트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류제길 삼성디스플레이 PL과 양호근 케이씨텍 대표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을 이끈 주역들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상,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상, 특별공로상, 특허청장 표창 등이 돌아갔다.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 행사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등 업계·학계·연구계 대표 350여명이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