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韓日 건설기술 세미나 개최…“양국의 편리·안전한 생활에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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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이 한·일 건설기술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은 24~27일 3일 일정으로 일산 본원에서 일본국토기술연구센터(JICE)와 제34회 '한·일 건설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건설연과 JICE가 한국·일본 양국 건설기술 현안을 토론해 기술을 교류하고 상호 발전을 추구하는 행사다. 1990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해 오고 있다.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는데, 올해는 한국에서 개최한다.

25일 열린 세미나에서는 하천, 도로, 도시·주택·지역, 기술·조달 등 4개 분야에 대해 한·일 양국 전문가들의 12편 학술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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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야마 히데오 일본국토기술연구센터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있다

하천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 치수 대책(김지성 연구위원)' '유역치수 대책의 검토·추진 프로세스에 관한 사례 분석(쓰루타 마이 부총괄)' 등 4편이, 도로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도로부문 온실가스 모니터링 기술 개발 전략(김진국 전임연구원)' '도로포장의 지속 가능한 유지보수 사이클 구축(시라오 요시토모 연구원)' 등 4편 발표가 있었다.

도시·주택·지역 분야와 기술·조달 분야에서는 '유니버설디자인 중심으로의 건축물 변화와 제도적 대응방안(서동구 수석연구원)' '의무기준 강화로 건축물 배리어프리화 추진(누마지리 게이코 수석연구원)' 등 4편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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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기념사진. 첫줄 왼쪽 일곱번째가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여덟번째가 도쿠야마 히데오 일본 국토기술연구센터 이사장.

또 26일부터 27일까지는 한·일 양국 연구자들이 건설연의 실험 인프라, 슈퍼콘크리트 사장교로 짓고 있는 서울-구리 고덕대교 시공 현장, 안양 스마트도시 통합센터, 김포-파주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한강 하저터널 현장 등 국내 첨단 건설·국토관리 기술 적용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김병석 원장은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이번 한·일 건설기술 세미나는 양 기관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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