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신호 시스템온칩(SoC)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55.71%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언디바이스는 공모가 7000원 대비 3900원(55.71%) 오른 1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162% 급등해 1만8370원까지 오른 뒤 장 막판 상승 폭을 대거 반납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2008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페어차일드(현재 온세미)반도체 출신 전문 인력들로 설립됐다. 혼성신호 SoC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파워앰프 칩을 설계해 글로벌 세트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팹리스다.
특히 회사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전압·대전력 IP를 활용한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IC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다년간 검증된 갈바닉 절연 기술을 이용해 추후 화합물반도체 소자와 파워IC를 결합한 패키징한 IPM 생산까지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와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SoC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