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공무직노조, 임금협약 체결…첫 성과상여금 신설·기본급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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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와 천안시청공무직노동조합 양측 교섭위원들이 2024년 임급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는 천안시청공무직노동조합과 기본급 2.9% 인상, 성과상여금 신설 등을 골자로 한 2024년 임급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와 노조는 △기본급 2.9% 인상 △성과상여금 신설 △구강보건실 근무자 위생수당 지급 △특수업무수당가산금 지급 대상 확대 및 단시간 근로자 가산급 전액 지급 △농기계임대순회수리원 시간외근무수당 지급 상한 상향 등에 합의했다.

특히 충청남도 내 최초로 신설된 성과상여금은 논의된 지 6년 만에 합의에 이르렀다.

시는 이번 임금협약이 공무직 근로자 사기진작과 조직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순태 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빠르게 협상이 타결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묵묵히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 주시는 공무직을 대표해 노조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성과상여금 지급이 충남 최초로 합의된 점은 고무할 만한 결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발전적인 노사관계 정립과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