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중국의 스타트업 행사 주관기관인 에스-트론과 상호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중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에 힘을 모은다.
에스-트론 상하이는 핀란드의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Slush)가 2015년부터 진행한 슬러시 차이나에서 출발했다. 베이징, 상해,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슬러시 차이나라는 이름으로 10회 이상 행사를 개최했다. 2022년부터는 'S创(S-Tron)'이라는 브랜드로 독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1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업 2024 기간에 에스트론이 선정한 유망 스타트업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과 협업을 희망하는 투자자, 유관기관 등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코스포는 이번 협약이 체결된 에스-트론 상하이 2024에 참여했다. '테크 월드로의 글로벌 여정: 다양한 국가의 테크 컨퍼런스 특성 탐구' 세션에 참석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확장을 위한 인재·자본 교류의 중요성과 컴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은 “지난해 프랑스 비바 테크놀로지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에스-트론과도 협력을 맺으며 글로벌 지평을 넓혔다”면서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지만 스타트업 강국인 중국 생태계까지 진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중국 스타트업과 투자자·참여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킹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