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포켓몬 라이크 '팰월드' 모바일 게임 개발 인력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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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월드

크래프톤이 인기 애니메이션·게임 지식재산(IP) '포켓몬스터'와 유사한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끈 인디 오픈월드 게임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 제작에 나선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펍지(PUBG) 스튜디오 산하 '팰월드 모바일' 제작팀을 신설하고 테크니컬 디렉터를 비롯한 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팰월드는 일본 소규모 개발사 포켓페어가 올해 초 얼리액세스로 출시했다. 한달여만에 10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대형 히트작이다. 전세계 동시 접속자 수는 최대 200만명에 이른다.

'팰'이라 불리는 게임 속 몬스터 디자인이 포켓몬과 비슷하고 각 팰을 사로잡아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피캣 논란에 휘말렸지만 폭발적인 인기로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에 대해 “원작의 방대한 오픈월드와 생존, 제작 시스템, 다양한 '팰(pal)'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플레이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외 기업 투자로 유망 IP을 확보해 글로벌 게임 배급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팰월드 모바일 제작 역시 포켓 페어와의 IP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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