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 지원을 위한 병원 협력 사회공헌활동인 '고잉 온 다이어리(Going-on Diary) 전시회'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올림푸스가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대한암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고잉 온 캠페인'의 일환이다. 2020년 11월 처음 시작된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경험자들이 일기를 쓰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주요 병원들과 협력해 지금까지 총 635명의 암 경험자가 참여했으며, 39회 진행됐다.
이번 '고잉 온 다이어리'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7월 1일부터 26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위암, 대장암, 폐암 등 암 경험자와 그 가족들이 참여했다. 암 경험자와 가족들은 모바일 일기 애플리케이션(앱) '세줄일기'를 통해 정해진 주제에 따라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고 이를 함께 공유했다.
참가자들의 일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전시 공간에 설치해 병원을 오가는 환자 및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10일에 개최된 해당 전시회의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은 일기들을 모아 제작한 책을 전달받고,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네컷사진을 촬영하고, 마음 관련 단어들을 엮어 키링을 만드는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내시경, 복강경 등 암의 진단과 치료에 앞장서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암 경험자의 삶을 지지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주요 병원들과 협력해 암 경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3월 교보문고와 협업해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암 경험자의 일기를 선보이는 '마음기록관' 팝업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