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 팩토리(대표 이해신)는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과 과학 기반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이해신 KAIST 석좌교수와 젊은 과학자들, 기술 상용화 전문가들이 팀을 구성해 2023년 8월 창업한 교원창업 스타트업이다.
주력 브랜드인 그래비티는 혁신적인 탈모케어 제품으로 출시 109시간 만에 모든 상품이 완판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폴리페놀 기술 기반의 탈모케어 제품과 혁신적인 고기능성 헤어케어 제품군을 개발해 롯데홈쇼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안정적인 판매망과 고도화된 고객 니즈를 전달,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그래비티 샴푸는 강력한 탈모케어 효과와 함께 모발 볼륨을 가시적으로 향상시키는 고기능성 제품으로, KAIST 특허 성분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모발에 즉각적인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해 큐티클층의 손상을 막고, 2주 사용으로 탈모가 약 70%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다.
또 1회 사용으로도 약 40% 향상된 헤어 볼륨이 48시간 동안 유지되는 기술의 진보성을 인정받아 특허출원이 진행 중이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독일 더마 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고, 글로벌 임상기관인 인터텍에서 탈모 등의 효능 효과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국내 유명 탈모 클리닉과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해신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보다 빠르게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대기업 유통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이 건강하게 동반성장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