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준 한국IBM 시큐리티 실장은 1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 시큐리티 심포지엄(GSS)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차세대 보안 전략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나 실장은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성공에는 반드시 강력한 보안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BM에 따르면 올해 세계 데이터 유출 비용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의 절반이 고객 개인정보 관련 유출 사고였다.
나 실장은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에 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데이터와 계정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데이터 보호와 ID 위협 탐지 등 최신 AI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기업 보안 강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 실장은 AI 시대에는 AI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수집과 처리부터 모델 개발과 훈련, 모델 추론과 실사용 과정에 이르기까지 AI 전반에 대한 보안을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IBM은 이 같은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IBM 시큐리티 포 AI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나 실장은 “AI 기반 이상 트랜잭션 탐지부터 중앙 집중식 제어·자동화를 통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보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면서 “AI가 반복적 보안 작업을 처리하고 보안 콘텐츠를 생성하는 등 보안에서의 생산성도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