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이 최근 입점하는 파트너사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발란의 파트너 규모는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총 120 사가 증가했고 매월 감소 없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 왔다. 특히, 7·8월 두 달 사이에만 180사가 순증했다. 올해 상반기 6개월의 기간보다 이커머스 혼돈기였던 최근 두 달 사이에 입점한 파트너가 더 많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셀러(파트너)들의 불안감이 커졌던 시점과 비교적 비수기인 여름 시즌인 점까지 감안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다.
이는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에 불안감을 느낀 파트너들이 규모가 작거나 안정적이지 않은 기존 플랫폼에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명품 병행수입을 하는 신규 셀러들의 발란으로의 입점이 늘어나고 있는 점, 탑클래스 골프 브랜드 중 하나인 말본 골프 등 개별 브랜드의 입점이 증가하는 점 등도 증가세의 한 이유로 꼽힌다.
발란은 파트너 입점 심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심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입점 심사를 표준화했으며 고객 보상제 완화 등과 같은 파트너 친화적 정책을 강화했다. 입점 후에는 파트너사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담당MD를 배치해 집중 관리하는 온보딩 프로세스도 운영도 강화해 신뢰감을 높였다.
발란 관계자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최대 규모의 파트너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 속도를 높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