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와 공군 군수사령부(사령관 유재문)가 4일 공군의 무기체계 및 군수정보체계, 그리고 정보통신체계 등 국방 ICT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과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을 비롯해 국립금오공대 김동성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 이재민 스마트군수혁신융합연구센터장, 공군 군수사령부 이홍철 항공기술연구소장, 이규택 계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무기체계 운영 유지성 향상을 위한 기술교류 및 협력, 인공지능(AI) 기반 무기체계 예측정비 기술(Digital Twin, CBM+ 등) 공동연구, 공군 물류분야 ICT 기술 교류, 공군 군수정보체계 분야(무선통신망, 자동화창고체계, IoT 등) 기술 동향 공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24일 대구 공군기지(K-2)에서 열리는 '제8회 국방ICT융합기술교류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열린 국방ICT융합기술교류회는 산·학·연·관·군 기술 교류의 장이다. 민과 군의 기술 현안 및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국방 분야의 발전과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국립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김동성)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을 통해 민군ICT 융합기술에 특화된 연구와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군수혁신융합연구센터(센터장 이재민)도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대학ICT연구센터사업'을 통해 AI를 적용한 스마트 군수 특화연구 및 핵심연구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공군 군수사령부의 항공기술연구소 및 제83정보통신정비창 등과도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은 “ICT 기술의 발전은 군사 작전의 전략적 우위를 강화하고 군수지원의 효율성 향상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군수혁신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 ICT 분야의 연구개발 및 공군 군수 지원 시스템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차세대 공군의 기술 혁신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산·학·연·관·군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국방 분야를 이끌 수 있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