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향토기업 삼현과 520억 규모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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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왼쪽)과 황성호 삼현 대표가 29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29일 향토기업 삼현과 투자금액 520억원 및 신규고용 5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황성호 삼현 대표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해 양자 간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합의했다.

삼현은 모션 컨트롤 전문 기업으로 핵심 제품인 전동화 모듈 수주 증가에 따라 사업장 증설이 필요해 기존 사업장과 연접한 팔용동 부지에 공장 증설을 최종 결정했다.

1988년 창원국가산단 내 설립된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기업으로 주요 생산품으로는 친환경 자동차, 스마트 방산, 로봇, 전기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적용되는 핵심 구동 시스템 제품이 있다.

특히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한 3-in-1 통합 솔루션 기술을 국내·외 최초로 보유하고 친환경 자동차 전동화 모듈을 양산화해 독점 공급하는 등 모션 컨트롤 시스템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황성호 삼현 대표는 “창원시와 경남도의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지원 및 경쟁력 있는 산업 인프라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올해로 36년째 뿌리를 내린 창원 향토기업으로서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모션 컨트롤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도 “미래 e-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삼현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삼현이 기술중심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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