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투테크놀로지는 혁신적인 기술로 유선 통신 반도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5G 모바일 엑세스 네트워크 분야에서 주력 제품인 'e튜브(eTube)'와 '레인지 익스텐더(RangeXtender)'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올해 두 가지 큰 주요 성과를 달성했다. e튜브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AI 데이터 센터 시장에 중요 이정표를 세웠다. e튜브는 전파를 플라스틱 케이블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전력 소모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높인다. 서버와 스위치 간의 고속 연결을 제공한다.
또 5G 모바일 엑세스 네트워크를 위한 레인지 익스텐더 제품의 상용화로 5G 네트워크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전송 범위를 확장했다. 40㎞ 광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솔루션으로 낮은 전력 소비와 긴 전송 거리, 최소한의 광학 손실을 통해 광통신의 한계를 극복한다.
포인투테크놀로지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e튜브 기술이다. 전통적인 광통신과 도체 통신의 한계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인프라에서의 효율성을 개선한다. 특히 전력 소비를 줄이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해 데이터센터 개선에 효과적이다.
회사는 최근 주요 기술 파트너십을 맺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독일 보쉬, 미국 몰렉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이들을 통해 두 기술을 여러 해외 기업에 공급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하이퍼스케일러에서 서버-스위치를 고속 연결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 칩을 서로 연결하는 슈퍼GPU 인터커넥트 회사로 성장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미국 팹리스 기업 마벨에서 10년 간 무선 통신 칩 개발 부문 디렉터로 근무한 전문가다. 2014년 회사를 창업했고 e튜브와 레인지 익스텐더로 유선 통신 반도체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AI와 머신러닝(ML)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수만 개의 GPU를 하나로 연결하는 슈퍼GPU 개념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유선 통신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큰 물고기를 잡기 위해 큰 미끼와 긴 항해가 필요한 것처럼 인고의 시간이 지나면 높은 이윤의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래 반도체 스타] 시리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