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19~2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27차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 연례회의'에서 지원기업인 티디엠이 ASPA 어워즈에서 최종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ASPA는 아시아 과학기술과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 국제기구로서 콘퍼런스·연구회·다국적 비즈니스 상담회 등 국제행사 개최와 관련한 유·무형적 인프라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협회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ASPA 연례회의는 아시아 지역의 사이언스 파크,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대학, 연구기관, 지역 혁신주도기관 및 기업관계자들이 참가했다.
ASPA연례회의에서 진행한 'ASPA 어워즈'에서는 광주테크노파크 추천으로 예선을 통과한 티디엠(대표 김선미)이 최종 결선에서 이란 및 튀르키예에서 추천한 기업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0년 오이솔루션이 대상을 수상한 이후 14년만의 쾌거다.
광주테크노파크 성장사다리 프로그램 지원기업인 티디엠은 골접합용 나사와 판을 비롯한 척추관련 제품 및 뼈를 대체하는 골이식재 생체 재료 제품 등 3500여종에 이르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럽의료기기(MDD·CE),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 등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집 원장은 이번 연례회의에서 몽골 디지털개발통신부 산하 국영기관 NITP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간의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이전 및 스타트업 지원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이번 27차 ASPA 연례회의를 마지막으로 임기가 종료되는 현 제4대 ASPA 회장인 대만 신쥬사이언스파크 원장의 뒤를 이어 제5대 ASPA 회장으로 2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김 원장은 “광주지역의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ASPA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기업들의 수출 및 기술협력 네트워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특히, K-의료기기, K-뷰티 열풍을 활용하여, 지역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동남아지역 ASPA회원 기관 및 기업들과 연결되어 해당 국가들에 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