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 축제로 자리잡은 대한민국SW융합해커톤대회가 춘천에서 열린다.
19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병조)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제11회 대한민국SW융합해커톤대회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춘천봄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안에 팀을 이뤄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올해 춘천 SW융합해커톤대회는 강원도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다. '디지털시대 새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선발된 55개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창의력을 발휘하게 된다. 15세 이상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까지 팀으로 참여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는 제시된 과제를 42.195시간(무박 3일) 동안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대회에 참석하면 대회 기간동안 행사장 밖으로 나갈 수 없고 행사내에서 쪽잠을 자며 진행되는 만큼 기획력이나 창의력 못지 않게 체력도 필요한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안전을 위해 24시간 의료진이 상주해 참가자의 건강을 살핀다.
과제는 자유과제와 지정과제로 나눈다. 자유과제는 '디지털 기반 SW융합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 지정과제는 '지역사회 현안해결을 위한 SW융합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관광데이터 기반 SW융합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다. 시상규모는 총 5100만원으로 각 참가 주제에따라 대상, 우수상, 특별상을 수여한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를 통해 지역 SW인재가 한자리에 모여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지역 디지털 생태계 구심점이 되고 SW미래 산업을 이끄는 전문 인재로 발돋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