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올해 상반기에 1조5623억원의 매출과 3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5.2%, 12%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최대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30억원, 16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 0.5% 증가했다.
2분기 국내사업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 지속 성장과 아시안푸드의 성장 및 현지 생산 본격화로 인한 원가 및 물류비 절감, 중국법인의 상온면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 및 입점을 통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했다.
풀무원은 식품 서비스 유통사업에서는 중대형 사업장 개소, 휴게소·공항 채널 영업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해외 식품 제조 유통 사업에서는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강화뿐 아니라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현지 생산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식품 서비스 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이 부문의 성장과 해외 사업 수익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