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9월부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진행…신진 브랜드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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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CI

무신사는 신생 브랜드 육성해 K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브랜드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즌에 맞춰 연간 4회 운영한다. 참여사는 브랜드 정체성, 콘셉트, 디자인 감도 등을 고려해 무신사가 직접 발굴해 제안할 계획이다.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퍼포먼스 마케팅 등 세일즈 지원과 장기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딩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무신사 테라스, 스퀘어 등 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신상품 홍보와 브랜딩을 위한 장·단기 팝업 스토어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업계의 흐름 속에 작은 규모의 브랜드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브랜드는 브랜드가 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영역에 더욱 집중하고, 별도 인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상품 운영, 생산, 마케팅 등은 무신사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업계가 계속 선순환이 되려면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갖춘 디자이너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무신사와 29CM를 통해 더 많은 신진 브랜드를 선보이고 나아가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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