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7개월 만에 지난해 뛰어 넘었다…결제액 64%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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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중국 e커머스(C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올해도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용자 수는 물론 결제액까지 급증하며 국내 e커머스 시장에 연착륙한 모습이다.

5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7월 알리·테무 누적 결제 추정 금액은 2조293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결제 추정 금액인 2조3227억원에 맞먹는 수치다.

알리·테무의 지난 7월 결제 추정 금액은 각각 2479억원과 588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결제 추정 금액은 30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 추정 금액 월간 추이를 살펴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이후 매달 꾸준히 2000억원 이상의 결제액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 사업을 개시한 테무도 올해 상반기 월 결제액 5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 폭을 키우고 있다.

1년 새 사용자 수도 급증했다. 지난 7월 알리·테무 월 사용자 수는 각각 847만명과 755만명이다. 전체 사용자 수는 총 1601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36% 증가했다. 양 사 사용자 수는 지난 3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감소한 상태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