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오는 8일 실시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유 후보자를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지명한 뒤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송부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유 후보자에 대해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에 탁월한 업적을 쌓은 대표적인 학자이자 연구자이며 산학 연계와 이공계 인재 육성에 전념해온 최고 전문가”라고 적었다.
유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신소재 공동 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를 이어왔다. 연구개발(R&D) 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면서 정부와 산업계, 학계와 소통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증인과 참고인 출석에 대해서는 야당이 신청한 인사들만 우선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내에 출석 요청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제출키로 했다.
먼저 채택된 증인은 문승현 서남 대표이사, 주영창 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이다. 참고인은 김민성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학생, 신명호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정책위원장, 유광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연구원, 이수양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홍우람 뉴스타파 기자 등이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