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가 캄보디아 국립창업보육센터(NICC)와 e모빌리티 분야 등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경북지역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현지 진출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TP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경북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과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이차전지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및 운영(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등 글로벌 사업 일환이다.
경북TP는 이번 일정에서 NIC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공동창업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력양성과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우선 농업생산 및 유통 분야에서 캄보디아 내 이차전지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차전지 국가기술거래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한 한국 내 이차전지 기술의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TP는 대한민국과 캄보디아 정부 간 e모빌리티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론칭 행사도 열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와 국내 기업의 국제 탄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4년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에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베리워즈를 지원기업으로 선정했다.
베리워즈는 캄보디아에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 시설 구축에 필요한 설비 투자비로 국비 60억원을 지원받아 프놈펜, 시엠립 등에 전기 이륜차 충전 및 교체형 배터리 공유 플랫폼 100여곳을 보급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량 80만 톤(온실가스 배출권)은 국내로 이전할 예정이다.
경북TP는 또 베리워즈 미래모빌리티 생산 캄보디아 현지공장에서 베리워즈를 포함한 루소, 명신, 케이테크, 엘제이캠 등 5개의 성장사다리 성장 단계별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이차전지 관련 글로벌 생산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이끌었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이번 캄보디아 일정을 통해 글로벌 창업과 제조 기업 간 글로벌 생산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