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데이터랩, 공공의료기관에 AI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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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데이터랩(대표 안치성)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의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주관사로 신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어반데이터렙은 사업을 통해 공공의료 디지털 병리 전환에 앞장선다. 사업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병리 진단 솔루션 고도화에 주력한다. 의료진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병리 이미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사 메디오토(MeDIAuto)와 메디플랫폼을 적용한다. 메디오토는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대용량 조직세포 이미지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다.

회사는 수도권 지역 병리 전문 의료진이 지역 환자 병리 이미지를 확인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참여기관과 협력해 환자 동의 하에 다자간 병리데이터 판독과 결과 확인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한다.

향후 AI 체외진단 소프트웨어(SW) 고도화를 위해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4종 AI 체외진단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 추가기능 개발과 의료기관 실증에도 힘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 성능을 갖춘다는 목표다.

사업 컨소시엄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아이쿱이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2년이다.

컨소시엄은 지역 공공의료기관 병리 분야에 AI 기반 디지털병리 의료시스템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병리 진단 자문을 통해 암 AI 솔루션 고도화와 실증을 진행한다.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병리 진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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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개요

어반데이터랩 관계자는 “국내 디지털병리 보급을 위한 협업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디지털병리 스캐너 기업, 의료기기업체, 제약사 등과 의료기기 보급, 공동연구 등 디지털화 관련된 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오토 국내 및 해외병원 보급·확산을 통해 병리 암 데이터를 활용한 AI 체외진단(IVD, In-Vitro Diagnostic) SW를 AI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