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프론티어 랩스'에 참여할 4기 기업을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론티어 랩스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하는 프로그램으로, CJ제일제당과 CJ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함께 운영한다.
4기 모집 분야는 한식 세계화, 헬스케어, 대체 소재, 제조 혁신, 친환경 포장 등이고, 자유 주제로 참여할 수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선발한 기업에는 최초 투자 단계에서 최대 3억원을 지원하고 협업 기회를 준다. 또 프론티어 랩스 4기 운영 주기를 최대 3년으로 늘렸고, 사업 단계에 맞게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도입했다.
후속 투자 금액은 최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고, 후속 투자 횟수도 최대 2회로 늘렸다. 최초 투자와 후속 투자를 모두 받으면 투자금을 최대 13억원 받을 수 있는 셈이다.
CJ인베스트먼트는 전문 투자심사역의 1대 1 멘토링을 제공하고 한투AC는 교육을 지원한다. 펀드 조성과 관리는 CJ제일제당과 CJ인베스트먼트가 함께 맡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체계화된 단계별 운영 프로세스와 유수의 VC·AC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프론티어 랩스'를 국내 식품 산업 생태계를 리딩하는 대표 CVC 프로그램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의 선제적 발굴과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실질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