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정완규)과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는 채무조정 중인 취약청년 472명에게 체납 건강보험료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체납된 건강보험료로 인해 정상적인 금융 거래와 취업이 어려운 취약청년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신복위, 신용카드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협업을 통해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 지원금액을 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증액해 대상자와 1인당 지원금이 확대됐다.
신복위 채무조정 이용자 중 만 39세 이하이면서 체납 건강보험료가 200만원 이하인 취약청년에게 1인 평균 32만원을 지원했다. 잔여 체납 건강보험료는 최장 24개월 분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완규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채무조정 중인 청년들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었길 바란다”며 “신용카드재단은 앞으로도 신용 혜택에서 소외된 취약계층들이 원활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취약청년을 돕는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이 확대되고 지속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신복위는 과중 채무자 채무조정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을 살피며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