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도한 AI 안전성·신뢰성 데이터품질,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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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안전성과 신뢰성 지원을 위한 데이터 품질 평가 및 관리 공통기준이 국제표준(ISO/IEC 5259-1:2024)으로 최종 승인·제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보기술 표준 공동 제정을 위해 합작 설립한 합동기술위원회(JTC)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지능 정보기술 확산을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표준' 등 2건을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했다.

해당 표준 시리즈는 조직이 AI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을 평가, 관리 및 개선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제공해 데이터가 목적에 맞도록 사용될 수 있도록 돕고,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공통의 용어와 실천 방안 제공을 위한 것이다.

국내 연구진은 데이터 품질에 대한 개요와 공통 개념 정립과 데이터 품질 측정, 데이터 품질관리 요구사항, 품질관리 절차 등 해당 시리즈 표준에 대한 이해·적용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표준안을 주도했다.

이를 위해 △안전한 AI 모델 개발과 오류 및 편향 최소화를 위한 데이터 품질 보장 △일관적 성능을 유지하며 데이터 생산, 관리, 폐기 등 생애주기를 관리하기 위한 AI 시스템 신뢰성 제고, △리스크 관리와 법규 준수를 돕기 위한 AI 안전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표준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 품질 관점에서 AI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표준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해당 표준을 통해 AI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향후 EU AI법 등 관련 국제질서 대응, 기업 간 상호운용성 향상, 고품질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AI 응용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 산학연이 글로벌 AI 논의를 주도하고, AI 분야 연구개발 성과 국제화에 기여하도록 AI 분야의 국제표준화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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