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내정했다. 김 대변인은 앞서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을 역임했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이 수석은 “김 내정자는 미국 스탠퍼드대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를 역임했다. 대변인 전에는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다”며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경험을 바탕으로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임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혜전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정 내정자는 매일경제·조선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TV조선에서 메인뉴스 앵커를 지냈다. 맥킨지앤드컴퍼니 등 민간 기업에서도 일했다.
정 신임 대변인은 “언론인은 대통령실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국민이다. 국민을 설득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소통하고 설명해 드리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언론인과 자주 접촉해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성과를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