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낮아진다…6월 코픽스 0.0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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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주택 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12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109조6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원 많았다. 2024.6.12 yatoya@yna.co.kr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3.56%)보다 0.04%포인트(p) 낮은 3.52%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내리다가, 5월 6개월 만에 처음 올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4%에서 3.73%로 0.01%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20%에서 3.17%로 0.03%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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