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는 23일까지 '6기 게임물 전문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게임의 긍정적 문화가치를 알리고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민간 강사다. 특히 이번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지역별 교육의 편차를 줄이고자 호남·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서울과 부산지역의 경력단절여성 모니터링단을 중심으로 2019년에 처음 운영됐다. 2023년까지 총7만5972명을 교육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모집된 예비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게임산업 이해 및 교육 대상의 발달 단계에 따른 교육 방법 등으로 구성된 30시간의 실무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심사 테스트를 거쳐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설 계획이다.
양성과정 이수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지도사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총 1, 2교시로 진행된다. 1교시에는 게임의 문화적 긍정 가치와 게임 관련 진로를 탐색한다. 2교시는 학생이 시민 등급분류 위원이 되어 위원장을 선출하고 대상 게임을 직접 체험 후 토론과 평가를 거쳐 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교육을 통해 학생은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인식하고 게임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등급분류 결정을 위한 토의와 합의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은 “게임 선용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균형 게임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에 호남,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강사를 양성하고자 했다”며 “등급분류 기준과 게임이용지도 과정을 이수한 강사의 균형 잡힌 시각에서 게임의 올바른 가치와 이용 방법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