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주세돈)이 국가표준(KS L 1629-1:2023)에 따른 이차전지 양극재 화학분석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RIST는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양극재의 화학성분 분석 공인시험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KS L 1629-1은 양극재 NMC의 핵심 성분(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 및 미량 성분(알루미늄, 지르코늄 등 불순물)과 잔류리튬 (탄산리튬, 수산화리튬)을 분석하는 KS 표준이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원가 중 약 40%를 차지한다. 양극재 화학 성분과 배터리 품질은 긴밀한 관련이 있다. RIST의 양극재 화학 성분 공인시험분석 서비스는 앞으로 양극재 생산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의 연구개발 및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RIST는 1995년부터 철강, 비철금속, 세라믹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적으로 공인된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KOALS 표준물질 생산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소재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