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슈 데모데이]세븐포인트원, AI 치매선별 솔루션으로 글로벌 진출

이번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븐포인트원은 고도의 기술력이 응집된 인공지능(AI) 기반 치매선별 솔루션인 알츠윈으로 글로벌 진출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령시대에 필수적인 치매·우울증 관련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인 알츠윈, 가상현실(VR) 기반 인지·우울증 개선 솔루션인 '센텐츠'를 소개했다. 알츠윈은 간단하게 말하는 방식의 테스트로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술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솔루션이다. 어르신들이 하기에 쉽지만 고도의 기술력이 응집된 솔루션으로 현재 6개 국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Photo Image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가 '2024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에서 주요 기술과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센텐츠는 VR을 통해 젊은 시기의 기억을 회상시켜 우울감을 낮추는 솔루션이다. 경상북도에서 진행한 기술검증(PoC)으로 우울감 수치를 67% 정도 감소시킨 것을 입증했다. 서울시와 함께 아시아 디자인어워드(DFAA)에서 Bronze를 수상했다. 암환자 통증 경감을 위한 솔루션에 대한 임상에서 마약성 진통제 절감 효과도 증명했다.

세븐포인트원의 알츠윈은 국내 최초로 경기도 광역치매안심센터에 공식 스마트인지검사 시스템으로 공식 선정됐고, 전주시에도 공식 도입돼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조달된 솔루션으로 현재까지 약 7000여명의 치매 고위험군을 치매안심센터로 연결하는 성과를 냈다.

세븐포인트원은 올해 활발한 글로벌 진출로 더욱 성과를 낸다는 포부다. 앞서 국내 톱 보험사·제약사와 협업하고, 일본 소재 조 단위 매출 헬스케어 그룹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의료재단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향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업화로 의료기기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는 “글로벌 진단시장을 주도하는 로슈진단과 협업할 기회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며 “제품 고도화와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