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AI로 심혈관 위험 예측하는 '닥터눈' 세브란스병원 내과에서 비급여 처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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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눈으로 간편하게 심혈관질환을 진단, 예측하는 '닥터눈(Reti-CVD)' 솔루션이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처방 시작됐다고 11일 밝혔다.

메디웨일은 올 초 상급종합병원인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안과에 닥터눈을 최초 도입했다. 이후 7월부터 심장혈관병원과 내분비내과에 도입돼 진료 환자 대상으로 비급여 처방이 시작됐다. 메디웨일은 국내 '빅5 병원'의 심장내과와 내분비내과에 도입되며, 대사증후군환자 대상의 새로운 심혈관검사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닥터눈은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진단, 예측하는 AI의료기기다. 지난해 6월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확정받아 국내 최초로 외래 진료 환자 대상으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닥터눈을 처방 받은 환자는 양쪽 눈의 망막을 촬영하게 되고, AI 자동 분석을 통해 3분 내로 심혈관위험평가 검사 결과지를 받아 볼 수 있다. 닥터눈 검사 결과는 저위험군, 중등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검사 결과로 고위험군이 나오는 환자의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개인 건강 상황에 맞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고, 정기적인 검사로 추적 관리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의 심장내과와 내분비내과에서 닥터눈 처방이 시작된 것은 의미가 크다”라며 “대사증후군 환자의 심혈관검사 표준으로 자리잡기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이며, 올해 메디웨일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닥터눈은 지난해 6월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선정돼 비급여 처방이 되고 있다. 올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부터 검진센터, 동네 의원까지 제품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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