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모빌리티 쇼 'IAA 2025', 9월 9일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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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뮌헨 모터쇼 실외 오픈스페이스(제공:웍스뭰헨)

독일 뮌헨이 다시 한번 세계 모빌리티·AI 테크놀로지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다. 오는 2025년 9월 9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쇼 2025'가 It's All About MOBILITY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IAA 모빌리티 쇼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실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 2023년 행사 때는 엔비디아, 퀄컴, 구글, AWS, 삼성, LG 등 첨단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진출해 활약하면서 자동차와 AI·하이테크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리딩 기업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서 저마다의 역할을 강조했다.

2025년 전시회 역시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스마트 네트워킹이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IAA 모빌리티 쇼의 진화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2019년까지 세계 1위 규모 모터쇼였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 뮌헨으로 장소를 옮기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는 내연기관 시대의 종말과 더불어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의미했다. 모빌리티 쇼로서 3회차를 맞는 이번 2025년 행사는 'It's All About MOBILITY'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더욱 확장된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IAA 모빌리티 쇼 2025는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는 전문성 짙은 행사다. 메쎄 뮌헨 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컨퍼런스(9월 9~12일)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비롯해 각국 장관, 대사, 정치인 등 정책 결정권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전문가 네트워킹 행사다. 이는 자동차, 도로 환경, 교통관제 시스템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세상에 맞는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각국 정부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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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뮌헨 모터쇼 실내 전경(제공:웍스뭰헨)

산업의 리더뿐 아니라 셀럽들의 참여도 이어질 예정이다. 2023년 행사 때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차례 수상한 배우 나탈리 포트만 등 주요 셀럽들이 게스트로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셀럽들에 따르면 하이테크 기술의 요람인 전시 현장을 찾아 폭넓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등 기존 모빌리티뿐 아니라 AI 기반 자율주행차, UAM, PBV,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e-바이크,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신개념 모빌리티까지 망라한다. AI, 자율주행, 각종 인프라 등의 최신 기술과 대체 구동 시스템, 순환 경제 등 지속가능성 이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또한 포용적 모빌리티 기술, 교통 안전 등 사회문화적 주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포용적 모빌리티 기술은 기술 고도화로 인해 접근 및 사용이 어려운 이들까지 고려해 좀더 폭넓은 계층의 인입을 고려한 기술을 말한다.

IAA 모빌리티 쇼 2025 참가를 고려하는 기업들은 조기 등록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등록하는 기업에게는 참가비 5% 할인의 얼리버드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문의는 메쎄 뮌헨 한국대표부로 하면 된다. 행사 관련 추가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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