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부탑재위성 6기 선정 완료…산·학·연 위성기술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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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비행모델(FM) 1단 엔진 수락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우주항공청 제공

내년 하반기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 6기 선정이 완료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와 평가를 통해 부탑재위성 총 6기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부탑재위성은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위성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큐브위성(3U 3기, 6U 3기)이다.

6U 큐브위성은 우주에서 우주 제약 시험을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린텍 'BEE-1000', 공공활용용 다분광 영상촬영을 위한 한컴인스페이스 '세종4호', Pre-6G IoT-NTN 탑재체 기술검증을 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Sat'이다.

3U 큐브위성은 위성폐기장치 시험과 우주탐사용 부품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우주로테크 'COSMIC'과 지구관측 영상획득을 위한 코스모웍스 'JACK 3·4호'가 선정됐다.

이들 큐브위성 6기 외에도 항우연이 개발하고 있는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도 부탑재위성으로 함께 발사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이들 부탑재위성과 함께 주탑재위성으로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탑재된다.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 발사 당시에는 주탑재위성과 함께 한국천문연구원 도요샛(6U 4기), 루미르 LUMIR-T1(6U 1기), 카이로스페이스 KSAT3U(3U 1기), 져스텍 JAC(3U 1기) 등 총 7기의 부탑재위성을 공모로 선정해 발사한 바 있다.

현성윤 우주항공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누리호 활용성 제고 및 위성 기술검증, 헤리티지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큐브위성을 포함한 위성의 탑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우주에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함으로써 우주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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