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지역에서 적용 및 산업화가 가능한 '지속가능 디자인' 선행개발 계획을 수립, 16일까지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가 시행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광주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디자인전문기업 육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진흥원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의 테마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그린디자인'과 '올(ALL)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했다. 그린디자인은 △재생 가능한 자원사용 및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디자인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ALL디자인 분야는 △사용자와 지역사회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42디자인 △유니버셜 디자인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신청 자격은 서남권(광주, 전남.북, 제주)에 소재한 디자인 전문기업이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이 가능하다. 진흥원은 주제에 맞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접수해 평가위원회를 거쳐 3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최대 1000만원 이내에서 연구활동비를 지원한다. 우수 과제의 결과물은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실증 등 사업화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선행디자인 연구개발과 디자인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위한 시범 사업”이라면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관심있는 디자이너,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